LOGIN  |   HOME  |   JOIN  |   SITEMAP
행복한안내 행복한게시판 행복한앨범 행복한선교
서브이미지
행복한게시판
자유게시판
교회소식
sub02_3
 
오시는 길
예배안내
자유게시판 HOME > 행복한게시판 > 자유게시판
제목 [기본] 2019 성장반을 마치며 날짜 2019.11.27 23:37
글쓴이 손영분 조회 30/0

언제 끝날까와 끝나가는 게 너무 아쉽다는 두 마음이 내 속에서 늘 싸우는 13주였다.

2007년 청년이었을 때 성장반을 수료했는데 다시 하려니까 귀찮은 마음이 더 커서 계속 미루고 있었다. 몇 년 전에 남편이 제자반을 받는 것을 보고 부러운 점이 딱 한가지 있었는데 그것은 동기들이 생겼다는 것이었다. 결혼을 하면서 더 단촐해진 내 인맥들을 생각해보니 믿음의 교제를 나눌 친구는 더 희귀해져 있었다. 동기를 얻고자 하는 마음이 성장반을 하게 만들었고 설레는 마음으로 성장반을 기다리게 됐다.

다시 한번 이영희 전도사님과 성장반을 한다는 것도 참 행복한 일이었다.

뭔가 숙제 검사를 맞는 기분으로 12년 간의 내 삶을 점검 받는 시간이었다.

청년 때 아무리 신앙이 좋아도 결혼해 보면 다 가짜라는 얘기가 있다.

12년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나를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일의 무더기 속에서 무질서한 삶이 되고 보니 진짜 그말이 맞는 것 같았다. 주일성수, 셀예배를 겨우 드리고 있고 내 맘대로 수요예배도 못가고 있는 나를 보니 참 한심하고 답답했다.

첫 아이를 출산한 이후로 나는 오랜 시간 동안 핸드폰 게임 중독에 빠져있었다. 처음에는 산후 우울증을 극복하게 된 고마운 게임이었는데 삶이 고될수록 중독은 더 심해져서 성장반을 시작하기 전 즈음에는 거의 새벽 한시까지 게임을 하고 출근하고 하는 일이 반복되었고 삶은 더 망가져 가고 있었다.

중심에서 예수님을 놓친 것은 아니지만 내 삶에 주님께 드릴 시간은 없어지고 점점 내 즐거움을 찾는 시간이 늘어갔다. 동기 집사님의 중독의 문제를 두고 기도하기 시작했을 때 나의 중독이 먼저 끊어 졌다. 핸드폰에서 게임 앱을 지우고 그 시간에 말씀을 듣고 설교를 듣고 찬양을 듣는 것으로 채워가기 시작했다.

매일 매주 숙제를 완벽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며칠을 살다보니 매일 2~3시간이 걸렸다. 힘들고 버거웠다. 다들 열심히 성실히 해 오시는 동기 집사님들을 보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순간순간의 기도와 묵상은 그런대로 되었으나 30분을 통으로 집중할 환경은 잘 되지 않았다. 그래도 성장반을 받는 동안 예수님께 딱 붙어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함께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해 줄 때 정말 힘이 났다. 주님의 일하심을 느끼는 한주 한주였다.

다시 나의 가치에 대해 주님의 말씀을 들었다. 예수님짜리..이것이 나의 정체성이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들었다. 나에게 주신 생명을 낳고 키우는 동안 말씀을 놓치고 살았다기 보다는 잠깐 열외였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다시 사랑하는 주님을 위해 교회를 섬기고 영혼을 섬겨야겠다고 다짐한다. 나에게 허락하신 분량대로 최선을 다해야 겠다. 우리가 함께 지어져 가는 중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한사람 한사람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이 나에게도 입혀지기를 기도한다.

나의 성장반 동기가 되어 주신 집사님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각자의 상황을 다 나눌수 있을 만큼의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자주 만나고 교제합시다. 함께 기도하는 것을 멈추지 맙시다. 저의 기도의 동역자들이 되어주세요.

사랑하는 이영희 전도사님, 전도사님께 다시 양육 받을 기회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함께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영희 (2019.11.29 11:47)
든든한 믿음의 사람 영분집사님과 성장반을 두번한 나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우리 모두 부족하지만 함께여서 넘 좋았고, 저에게 주신 특별한 은혜였습니다!!
글쓴이 비밀번호
* 600자 제한입니다. 등록
목록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