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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성장반을 마치며 날짜 2020.07.23 11:53
글쓴이 김송희 조회 176/0

모태신앙으로 너무나도 편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25살까지 자라왔던 터라 교회에서 진행되는 양육이나 집회 등은 저에게 관심 밖의 일이었습니다. 부모님은 나의 신앙을 위해 나보다 더 많은 기도를 하시는 분들이었고, 또 주변에서도 나의 신앙을 무너지게 한다거나 힘들게 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감사한 일들이지만 그런 환경들이 오히려 제게 갈급한 마음이 없을 수밖에 없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게 세상에 힘든 일들이나 아픈 일들에는 관련 없는 듯 살았던 제게 가정과 사회에서 겪는 아픔들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시간들이 찾아왔습니다. 그 시간들이 참 처절하고도 힘들었지만 제가 단단해 지는 계기였고, 제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깨닫고 신앙으로 제 삶을 회복하기 위해 제 스스로 주님을 찾게 했던 것 같습니다.

폭풍 같은 상황들 속에서 주님만 의지하며 살았고, 그렇게 직장도 안정적으로 가질 수 있었고, 생각보다 순탄하게 결혼도 했습니다. 또 다시 아무런 걱정 없는 시간들이 찾아왔을 때, 내 삶을 인도해나가시는 주님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생을 교회 공동체 사람들과 함께 지내오며 전도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제가 믿지 않는 시댁에서 어떻게 이 분들을 전도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더더욱 그 마음이 커졌던 것 같습니다. 나의 행동으로, 나의 삶의 모습으로 이 분들을 전도할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에 대해 아는 것이 너무 없는 내가 이 가정에서 복음의 씨앗으로 자리 잡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남편과 함께 조금이라도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성장반 강의를 들어보자 하는 생각으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첫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성장반 수료를 위한 숙제에 대한 안내를 받고 솔직하게 괜히 신청했나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이미 신청했으니 열심히 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열정 넘치게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온전히 제 힘으로 의욕만 넘치는 모습을 주님이 아셨을까요? 뜻하지 못하게 코로나로 인해 성장반 소모임이 중단되어 오리엔테이션과 1과 강의밖에 듣지 못한 채 잠정중단 되었고, 매주 당연히 드리던 예배 또한 인터넷 영상으로 드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첫 주에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고 난 후 주일이 너무 여유롭고 시간이 남아 어색했던 게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이러다가 성장반 취소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 생각을 또 주님이 아셨는지 전도사님은 카톡을 통해 매일매일 저희를 독려해주셨고 큐티와 성경읽기만 하면서 두 달 가까운 시간이 지났습니다. 언제 다시 시작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끝이 없는 숙제를 받은 느낌에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신청 할 때의 마음은 온데간데없고 편한 것에 익숙해져서 다시 시작하면 어떻게 세 시간 동안 강의를 들을까 하는 걱정도 생겼습니다. 그렇지만 제 몸은 그 시간들을 큐티를 제 일상의 루틴으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눈을 뜨고 출근 준비를 끝낸 후 자연스럽게 식탁에 앉아 아침을 먹으며 큐티를 하는 게 자연스러운 저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졌을 때 시작한 성장반 강의와 필독서 책들은 제가 이때까지 가져왔던 주님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에 충분했고, 저의 신앙을 되돌아보기에도 충분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은혜의 비밀을 통해서 읽었던 예수님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시기 위해 일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저는 항상 내가 하는 행동을 통해서 예수님이 기뻐하실 것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은 그런 행동들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그것만을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너무 간단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간단한 것을 내 평생 단 한번도 해보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에 주님께 정말 죄송했습니다. 나는 그저 주님을 사랑하면 되는 것이었는데 나의 모든 행동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나의 의를 위한 것이었고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에 의한 것이었음이 깨달아졌습니다. 그 비밀을 알고 난 후 기계적으로 하던 큐티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그 분이 하는 말씀을 듣는 시간으로 여기며 즐겁게 하게 되었고 성경을 읽는 것도 힘들게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찬양을 들으며 기도를 하는 것도 그 분의 사랑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나의 하루를 살아가기 위한 충전의 시간들처럼 여기게 되었습니다.

내 삶에서 예기지 못하게 발생하는 문제와 고난들은 여전합니다. 성장반을 통해 주님을 더 사랑하게 되었지만 그것으로 인해 나의 환경이 바뀌고 나아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나의 환경과 세상의 소리들이 나를 아무리 흔들어도 내가 영원히 거할 품이 주님이기에 힘들어 넘어지는 일이 있더라도 빨리 툴툴 털고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배움을 잊지 않고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시때때로 변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저희들을 배려해 주시고 독려해주셔서 수료까지 무사히 이끌어 주신 권혁선 전도사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영상 셀예배로 숙제가 너무 많다고..이 성장반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고 투정 부릴 때도 한결같이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셨던 셀가족들에게도 꼭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또 이번에 성장반 같이 들으며 작은 기도제목도 같이 공유해주시고 내 일처럼 기도해 주셨던 권사님 집사님 덕분에 정말 즐겁게 성장반 강의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 같이 수료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힘들고 지칠때마다 서로 격려하고 때로는 암송시험점수로 경쟁하기도 하며 성장반을 끝까지 수료할 수 있게 도와준 남편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매일매일 주님을 더 사랑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권혁선 (2020.07.23 17:19)
예쁜송희자매.. 너무 긴 코로나 성장반 이었지요.. 수고 많으셨어요^^ 매일 매일 주님을 더 사랑하며
예수님짜리로 살겠다는 다짐의 고백이 평생의 고백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가장 어린 나이였는데도..
한결같이 열심히..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달려온 송희자매 축복합니다 ^*^
이영숙 (2020.07.23 17:54)
이쁜 막내 송희야~^^
성장반 수료를 축하해~♡
신앙의 여정에 늘 함께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동역자가 되자~늘 사랑하고 축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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