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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2020년 하반기 성장반을 마치며 날짜 2020.12.07 06:30
글쓴이 이혜림 조회 88/2

우리교회는 양육이 참 좋다는 셀리더 집사님의 말씀에 부산행복한교회에 출석하는 동안 받을 수 있는 훈련은 모두 받자고 결심하고 그나마 덜 분주한 상반기에 남편이 먼저 성장반 양육을 받기로 했습니다. 성장반이 시작된 이후 남편은 아침마다 방에 들어가 밥을 다 차려놓고 부를 때까지도 나오질 않았습니다. 저녁이면 소파에 앉아 한참을 성경만 읽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성장반에 대한 기대와 부담감이 컸습니다. 마치 언제고 해야 할 숙제이지만 최대한 늦게 하고 싶은 초등학생처럼 코로나로 인해 성장반 개강이 미뤄질 때마다 몰래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했습니다.

모태 신앙으로 태어나 평생 교회에 다녔지만 생각해보면 장기간 양육을 받은 적은 없었고 특히나 숙제가 있는 양육은 단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모태 신앙은 나이만큼 해야 한다는 성경 1독을 한 해도 한 번이나 있었을까요?

하지만 부모님이 내게 물려주신 신앙이 내 대에 끊어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제게 원동력이 됐습니다. 언제까지나 부모님의 기도에 빌붙어 살수는 없다는 절박함도 있었습니다. 내 아이를 위한 기도는 내가 해야 한다는 책임감, 기도하는 어머니를 둔 아이는 반드시 하나님이 만나주신다는 확신이 간절한 마음으로 성장반 양육에 참여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12주의 성장반 양육 기간은 제게 기도와 말씀, 묵상의 훈련을 꼼꼼히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프리랜서라서 전에는 일이 없는 날이면 아이들 아침 먹여 학교 보내기 늦지 않은 시각에 일어나는 것이 일상이었다면 첫 주부터 수험생처럼 알람을 맞춰 일어나 묵상하고 말씀을 읽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 연습이 몸에 베니 알람을 맞추지 않아도, 전날 아무리 늦게 잠이 들어도 그 시각이면 눈이 떠져 묵상을 하고 기도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다져진 기초체력이 앞으로 제 신앙생활의 굳건한 기초가 되어주겠죠.

날마다 기도하고 묵상하며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나를 점검하는 시간이 생기자 자연스레 시간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삶의 패턴이 달라지면서 가족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졌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전에는 이를 악물고 내가 참는다, 진짜의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그래, 나에게는 이 순간이 예배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점입니다.

성장반 양육을 시작하기 전에는 교회에 대한 막연한 생각, 어디에도 뿌리 내리지 못하고 정처 없이 떠도는 크리스천이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장반 양육을 통해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명확하게 보고 깨달으면서 교회의 소중함을 깊이 느끼게 됐습니다.

중보기도라면 교회 중보기도 단톡방에 초대된 것이 전부였는데 단톡방에서 함께 기도하고 울고 웃고 기뻐하면서 나를 위해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엿본 것도 성장반을 통해서였습니다.

성장반 양육의 마지막 주에 요한계시록과 전도서를 읽으며 평생 느껴보지 못한 감격을 느꼈습니다. 요한계시록을 읽으며 난생 처음으로 다시 오실 주님께 진심으로 어서 오소서!’라고 기도하고 전도서를 읽으며 잔뜩 움켜쥐던 손의 힘이 풀리며 모든 것이 주님으로 말미암았다는 고백이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석 달간 주님 앞에 기도하고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이 주님과 친밀해지는 시간이었다는 감사가 나왔습니다.

성장반 양육이 마무리되는 시간이 다가오면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어디서 이런 공동체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혹시나 이 시간이 끝나고 이전의 모습으로 회귀하면 어쩌나, 매주 전도사님이 물어다 주시는 먹이를 받아먹는 시간이 영원히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받은 은혜를 더 널리 나눠야 할 시간임을 압니다. 배운 것을 삶에서 실천해 머리에서 가슴으로, 손으로, 발로 옮겨야겠습니다. 주님이 생명을 다해 사랑하시는 교회를 나도 생명을 다해 사랑하는 연습에 매진해야겠습니다.

기도로 말씀으로 삶으로 양육해주신 권혁선 전도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내가 약한 데서 주의 능력이 온전해지며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신뢰하고 사랑할 때 주님이 영광을 받으신다는 진리를 전도사님을 통해 배웠습니다. 3개월간 믿음의 여정을 함께 한 성장반 여러분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나를 감추지 않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섬기는, 제가 꿈꾸던 공동체를 성장반을 통해 경험했습니다. 또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 나를 한없이 기다리시고 사랑하시며 나의 사랑과 자람을 더없이 기뻐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권혁선 (2020.12.09 15:08)
성장반의 기도용사 사랑하는 혜림집사님.. 누구보다 가장 먼저 아침을 깨우는 기도로.. 격려로.. 실제적인 섬김으로.. 마음을 다해 사랑의 본을 보여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성장반 지체들의 영과 육이 많이 풍성했습니다. ^*^ 집사님이 교회공동체를 사랑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헤림집사님을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더 아름답게 귀하게 빚어가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축복합니다!!
박혜영 (2020.12.12 18:46)
 혜림집사님, 수고 많으셨지요^^
기도의 동역자가 셀에서 조금 더 큰 공동체, 성장반으로 확장되어진 것 같아 보기 너무 좋네요~
귀한 성장을 통한 나눔으로 우리셀이 풍성해짐 감사하고 또 앞으로 더 많은 나눔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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